2025년 4월 25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2025년 4월 25일 환율 분석: 반락에서 반등으로…원·달러 환율 1436.5원 마감

2025년 4월 25일 금요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1436.5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 반등으로 장 후반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장중 변동폭이 컸던 하루였으며, 국제 경제 뉴스에 따라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환율 흐름 요약: 개장 하락, 마감은 상승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432.0원에 출발, 전일 종가(1435.05원)보다 3.05원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역외 환율을 반영한 것으로, 당일 새벽 2시 기준 환율(1432.8원)보다도 0.8원 하락한 수치였습니다.

오전에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전 11시 45분 경 1437.7원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후 점심 무렵에는 다시 소폭 하락하는 듯했으나, 오후 3시 19분경 1439.4원까지 급등하며 다시 강세를 나타냈고, 결국 1436.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 개장가: 1432.0원
• 장중 고점: 1439.4원
• 종가: 143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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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루 동안 약 7.4원의 넓은 변동폭을 기록한 셈으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달러화 반등 견인

이날 환율 반등의 핵심 원인은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완화 조짐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125%의 보복 관세를 비공식적으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중국 선전(深圳) 지역의 일부 수입기관에서 확인된 사실로,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이루어진 조치였습니다.

관세 철회 대상은 주로 마이크로칩, 집적회로(IC) 등의 반도체 제품으로,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입니다.

이러한 소식은 미중 무역전쟁의 완화 가능성으로 해석되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다시 매수세가 강해졌고,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글로벌 환율 동향: 달러 강세, 위안화도 동반 강세

이날 달러인덱스는 새벽 3시 19분 기준 99.5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전일보다 상승한 수치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달러인덱스: 99.54
• 달러·위안 환율: 7.28위안대로 하락 (위안화 강세)
• 달러·엔 환율: 143엔대 (엔화 약세)

위안화의 강세는 중국의 관세 철회 소식으로 인해 신뢰도가 상승한 결과이며, 달러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국내 증시와 외국인 자금 흐름: 환율 상승 제어 요인

흥미롭게도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3000억 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 외국인 순매수: 약 3000억 원
• 코스피 시장: 순매수 전환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는 원화 수요를 증가시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글로벌 요인에 의한 달러 강세가 더 큰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환율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외환시장 거래량 및 유동성

이날 정규장 내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거래된 외환 규모는 118억 6600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전일보다 증가한 수치로, 환율의 상승과 함께 외환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환율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수입업체, 수출업체, 기관투자자들이 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거래를 늘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사진참조: 네이버 환율

향후 환율 전망: 관세 협의와 경제지표가 관건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 중반에서 강한 저항선과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 관련 이슈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그리고 **국내 경제지표(소비, 수출, 물가 등)**에 따라 큰 폭의 변동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특히 주말 동안 추가적인 관세 협상 소식이나 미국 연준(Fed) 측 발언이 있을 경우, 다음 주 환율의 흐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긍정적 요인: 미중 무역분쟁 해소, 외국인 자금 유입, 원화 수요 증가
• 부정적 요인: 미국의 긴축정책 지속, 한국 경기 둔화, 외환시장 불안정성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과 한국의 수출 증가 여부가 환율 안정화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환율의 민감한 반응, 글로벌 변수 주시 필요

2025년 4월 25일의 환율은 미중 관세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중 큰 변동폭을 기록, 최종적으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개장 시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흐름에 의해 단숨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환율이 점점 더 외부 변수에 취약한 구조로 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도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뉴스 흐름, 특히 미중 관계, 달러 강세/약세 흐름, 그리고 국내외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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