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2023년 8월 1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1원 오른 1342.0원 으로, 매매기준율는 7원 오른 1338.3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외환시장의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리스크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연고점에선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에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확인됐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4.26%까지 오르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자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인 달러에 몰리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디폴트 위기에 경제 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103.42을 기록하며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경제 위기감이 커진 중국에서 국영은행들이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 매도, 위안화 매수에 나섰다. 중국에서 국영은행들은 최근처럼 위안화 가치가 압박을 받을 때 종종 중국인민은행(PBOC)의 명령에 따라 환율 방어에 동원된다.
위안화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중국의 환율 방어선인 '포치(破七·달러당 7위안 돌파)'를 깼다. 최근엔 중국에서 제2의 리먼 위기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이날 역내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는 달러당 7.3090위안에 거래를 마감했다. 약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올해 들어서는 6%이상 하락했다.
이 같은 달러 매도는 역외 위안화 하락을 제한하고 역내 위안화와 가치가 너무 많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반까지 정규시간에 거래되는 역내 환율과 달리 역외 환율은 정규시간 외에 외국에서 거래된다. 16일 역내 위안화가 달러당 7.34위안에 거래를 마친 반면 역외 위안화는 그리니치 표준시(GMT) 4시 42분 기준 달러당 7.31위안에 거래됐다.
최근 위안화의 가파른 하락은 미국과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국채 수익률 및 디플레이션에 빠져 약해진 경제, 부동산과 그림자은행의 디폴트 위기를 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인민은행은 금리를 낮추면 위안화에 대한 압력이 가중될 것을 알면서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단기 정책금리를 낮췄다. 중국과 미국의 수익률 차이는 16년 만에 최고치로 벌어졌다. 투자자들은 인민은행의 추가 완화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9월에도 위안화 하락을 막기 위해 주요 국영은행들에 역외시장에서 달러를 매각할 준비를 할 것을 요청했었다. 지난달에는 기업들이 해외에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매개 변수를 조정, 외화를 역내로 들여올 수 있게 함으로써 위안화를 방어했다. 하지만 해외 대출금리가 더 높다보니 해외 차입이 자연스레 억제돼 정책 조정의 영향이 상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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