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2023년 9월 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9원 오른 1335.4원 으로, 매매기준율는 8.3원 오른 1331.4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환율 안정을 제한하는 요인이 적잖다. 미국의 서비스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커졌다. 여기에 고유가까지 맞물리며 달러화는 가치를 불렸다. 반대로 중국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를 제한했다.
환율 상승 요인으로 미국의 경기 호조가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를 기록해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의 예상치(52.7)를 크게 웃돈다. 대체로 PMI지수가 50을 넘는 것은 업계의 호황이 이어졌다는 의미다. 관련 품목의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추가로 오를 수 있는 셈이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제시되면서 고물가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도 예상보다 강해질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계획도 물가 상방 요인으로 부상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면 가격은 뛰기 마련이다. 이미 시장의 불안심리가 형성돼 브렌트유·두바이유 등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선을 웃돌고 있다.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의 경기부진 여파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는 힘이 빠졌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17위안 오른 7.1986위안에 고시했다. 대체로 원화는 위안화와 동조하는 현상을 보인다.
다만 국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이 지지됐다. 이날 중국 수출지표가 개선된 점도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2848억7000만 달러(약 380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8.8% 줄어들었다.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던 6월(-12.4%)과 7월(-14.5%)에 비해선 나아진 지표다.
#환율 #인플레이션 #물가상승 #구매관리지수 #PMI #국제유가상승 #중국경기부진 #2023년9월7일환율 #한결최선케비
'환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9월11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4) | 2023.09.11 |
---|---|
2023년 9월8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30) | 2023.09.08 |
2023년 9월6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30) | 2023.09.06 |
2023년 9월5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3) | 2023.09.05 |
2023년 9월4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26) | 2023.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