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1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2025년 3월 11일 환율: 트럼프 경기침체 발언에 1,460원 턱밑 마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경기침체 발언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며 위험회피 심리를 키웠고,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1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58.2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1,452.3원) 대비 5.9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1,459.1원으로 개장한 후 장중 1,460.5원까지 상승, 4거래일 만에 다시 1,460원대를 터치했습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1,45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1,458.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경제가 일정 기간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원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3,1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한 것도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다만, 달러인덱스가 103 후반대를 유지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고, 장중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이 1,460원을 초과하지는 못했습니다.

환율 변동 주요 흐름

✔ 전 거래일(1,452.3원) 대비 5.9원 상승 → 1,458.2원 마감
✔ 개장가 1,459.1원 → 장중 1,460.5원 터치
✔ 트럼프 경기침체 발언 → 위험회피 심리 강화 → 원화 약세
✔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 3,100억 원대 순매도 → 환율 상승 지지
✔ 달러인덱스 103 후반대 유지 → 달러 강세 제한
✔ 장중 네고 물량 유입 → 환율 추가 상승 제한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

1.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기침체 발언 →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 트럼프 "미국 경제 일정 기간 침체 가능성" 발언 → 금융시장 불안 확대
✔ 골드만삭스,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 2.4% → 1.7%로 대폭 하향 조정
✔ 뉴욕 증시 급락 → 국내 증시 동반 하락 → 원화 약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미국에 부를 다시 가져오는 과정이며, 일정한 과도기적 시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 경제가 일정 기간 침체를 겪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했으며,
이 같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뉴욕증시는 급락하고 국내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원화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2. 외국인 투자자 대규모 순매도 → 환율 상승 지지

✔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에서 3,100억 원 순매도
✔ 코스피·코스닥 하락세 → 원화 약세 가속화

트럼프발(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며 국내 증시에서 3,10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출을 의미하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3.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달러 강세 제한

✔ 달러인덱스 103 후반대 유지 → 달러 강세 제한
✔ 장중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 → 환율 추가 상승 제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엔화, 금 등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자체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3 후반대에서 유지되며,이는 미국 경제 둔화 우려로 인해 달러화가 다른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중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1,460원 돌파는 제한되었으며, 최종적으로 1,458.2원에서 마감했습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주요 아시아 통화 동향

✔ 달러·위안 환율 7.24위안대 → 위안화 강세
✔ 달러·엔 환율 147엔대 → 엔화 강세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면서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내려왔으며, 달러·엔 환율 역시 147엔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아시아 통화 강세는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진참조: 네이버 환율

환율 전망: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 지표 주목

현재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기침체 발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화 자체의 강세는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앞으로 환율의 방향성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 미국 경기침체 우려 지속 여부 → 위험회피 심리 강화 시 환율 상승 가능성
✔ 미국 경제지표(소비자물가지수, GDP 등) 발표 결과 → 달러 강세 여부 결정
✔ 국내 정치 불확실성(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등) 변수 → 외국인 투자심리 영향

특히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국내 정치 이벤트가 환율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만약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달러화 약세로 인해 환율이 1,450원대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추가적인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될 경우 1,460원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어 환율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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