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3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 2025년 8월 13일 환율·매매기준율 분석 – 달러 약세와 외국인 순매수 영향

2025년 8월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큰 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환율 변동은 달러 약세,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국내 증시 활황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평가됩니다.

💵 환율 동향

이날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381.7원으로 전일 대비 8.2원 하락했습니다.

장 시작은 전일보다 5.9원 낮은 1,384.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한때 1,381원선 초반까지 내려갔습니다.

환율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에는 미국 CPI가 시장 예측과 동일하게 발표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진 점이 있습니다.

📊 미국 CPI 발표와 금리 인하 기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습니다.
이는 6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도 일치합니다.

시장은 이번 CPI 발표를 통해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달러 자산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직결됩니다.

📈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와 코스피 강세

환율 하락을 더욱 가속한 또 다른 요인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수입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46포인트(1.08%) 상승한 3,224.37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자금 유입은 원화 수요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 달러인덱스와 엔화 동향

미국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98.00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달러 약세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원화 강세를 뒷받침한 요인입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53원으로, 전일 대비 2.72원 하락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0.30% 하락한 147.845엔을 기록했습니다.

📌 종합 분석

오늘 환율 하락은

• 미국 CPI 발표 결과와 금리 인하 기대감
•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
• 달러 약세 흐름
•
이 세 가지 요인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특히, 환율이 1,381원선까지 내려오면서 심리적 지지선이 시험받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의 금리 정책 방향, 한국 증시의 외국인 수급, 그리고 국제 정세에 따라 환율 흐름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화 강세 구간에서 외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수출입 기업은 환헤지 전략을 재검토할 시점입니다.

📅 앞으로의 전망

• 미국 8월 CPI 발표 및 9월 FOMC 금리 결정이 환율의 핵심 변수
•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여부에 따라 원화 강세 가능성 확대
• 달러인덱스가 98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추가 환율 하락 가능성

이번 주 환율 흐름은 달러 약세 + 원화 강세 라는 구조 속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1,380원선 하방 돌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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