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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d케빈

2025년 4월 17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본문

환율이야기

2025년 4월 17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Geld케빈 2025. 4. 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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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7일 원·달러 환율 및 매매기준율 분석: 넉 달 만에 1410원대로 하락


2025년 4월 17일,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로 하락 마감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그리고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7.8원 하락한 141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장중 흐름: 저점 출발 후 등락 반복


이날 환율은 1416.0원에 개장, 이는 전날 종가(1426.7원)보다 10.7원 낮은 수준이며,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2024년 12월 6일(1414.7원) 이후 최저치였다.

• 오전 장: 개장 직후 하락세로 출발
• 오전 중반~오후: 1420원 초반대까지 반등했다가 등락 반복
• 종가: 1418.9원으로 마감

이처럼 환율은 개장가를 저점으로 하여 하루 내내 좁은 범위 내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그러나 완화적 스탠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였으나,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평가와 함께 완화적 기조가 드러났다.

• 다음 회의(5월)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하지만 이번 동결 발표는 시장의 컨센서스와 부합했기 때문에 외환시장에서는 제한적인 반응만 나타났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글로벌 영향: 달러 약세 지속, 관세 정책 불확실성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파적인 연준의 입장과 맞물려 시장 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99.60을 기록, 여전히 100선 아래에서 움직이며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했다.
•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저녁 금리 인하를 논의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달러 추가 약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아시아 통화 시장 안정 속 위안화 흐름 주목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이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 달러·엔 환율: 142엔대에서 안정적 거래
• 달러·위안 환율: 7.30위안대에서 움직이며 위안화도 소폭 강세

중국의 위안화는 관세 전쟁 대응 카드로 활용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원화 또한 급격한 하락 없이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사진참조 : 네이버 환율


외국인 투자자 동향: 코스피 매도, 코스닥 매수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약 35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약 900억원을 순매수했다.


• 코스피 순매도는 5거래일 연속 지속 중이며, 외국인의 국내 투자 심리 약화를 의미한다.
• 환율 하락 압력이 강했음에도 외국인 매도세는 그 하락 폭을 다소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외환 거래 규모: 관망 분위기 속 거래 감소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기준으로, 이날 외환시장의 거래 규모는 110억 4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로, 한국은행의 금통위 결과와 유럽의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종합 분석 및 전망


2025년 4월 17일의 환율 흐름은 글로벌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한 하루였다. 달러 약세 기조가 뚜렷해지고, 한국은행의 완화적 동결 기조,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변수들이 앞으로의 환율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금리 인하 시 달러 약세 심화 가능성
• 미국의 관세 정책 지속 여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고조
•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 5월 금리 인하 시사 여부에 주목
•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흐름: 지속적인 매도세 여부
• 위안화 및 아시아 통화 흐름: 원화에 간접적인 영향

향후 환율은 1410원대 초중반에서 당분간 움직일 가능성이 크며, 다음 주부터는 ECB 결정 및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다시 한 번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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