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8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2025년 6월 18일 환율 동향]
1370원 턱 앞에서 멈춘 원·달러 환율, 지정학 리스크 속 제한적 상승 마감
2025년 6월 18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80원까지 상승하며 불안을 자극했지만, 결국 1370원 아래인 1369.4원에 마감하며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인 1362.7원 대비 6.7원 오른 수치로, 4거래일 연속 1360원대를 유지한 결과입니다.
이번 환율의 등락은 미국의 중동 군사개입 가능성, 글로벌 원유 해역 사고, 그리고 외국인 자금의 증시 유입이라는 복합적인 요인 속에서 형성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1. 환율 개장부터 1380원 터치…하지만 상단 제한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무려 17.2원 오른 1379.9원에 개장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전날 밤 발표된 미국의 중동 군사개입 검토 소식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1380.0원을 터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후 빠르게 1375원선까지 밀려났습니다.
• 개장가: 1379.9원
• 장중 최고가: 1380.0원
• 장중 최저가: 1368.6원 (오후 2시 37분)
• 종가: 1369.4원 (전일 대비 +6.7원)
이는 시장이 초기 충격에 반응한 후, 점차 냉정한 흐름으로 되돌아갔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2. 지정학 리스크 확대: 트럼프의 NSC 소집과 원유선 충돌 사고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전날 백악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하고, 중동 군사 개입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초대형 유조선(VLCC)과 중형 유조선 간의 충돌 사고가 발생,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의 불안정성까지 더해졌습니다.
• 중동 군사 개입 가능성
• 에너지 해상 사고 → 유가 상승 가능성 확대
• 지정학 불안 → 환율 상승 자극
이러한 요인들은 장 초반 강한 환율 상승을 이끄는 주된 배경이었습니다.
3. 달러 약세 반전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환율 조정
그러나 장중 중동 관련 추가 긴급 뉴스가 전해지지 않으면서 달러 강세가 진정, 글로벌 외환 시장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새벽 4시 21분 기준 98.66을 기록, 전일 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달러인덱스: 98.66
• 달러·엔 환율: 145엔대
• 달러·위안 환율: 7.18위안대
아시아 통화 전반적으로 소폭 강세를 기록하며 원화 또한 이에 따라 안정세를 회복하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4. 외국인 순매수…증시 상승과 환율 하락에 기여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적극적인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 원을 순매수, 원화 수요가 늘어나며 환율 상단 압박을 낮췄습니다.
• 코스피: 2700억 원 순매수
• 코스닥: 700억 원 순매도
외국인 순매수는 환율에 직접적인 하락 압력 요인이 되며, 달러 매도(네고) 수요 증가와 함께 환율 상승폭을 상당히 상쇄시켰습니다.

5. 1370원대 상단에 쏟아지는 네고 물량…시장 기대 반영
최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370원대를 환율의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이 이 구간에 진입할 경우, 수출 기업 중심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주문)이 대거 쏟아지고 있습니다.
•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은 수익성 확대 → 네고 유리
• 실제 시장에서도 1370원 진입 후 네고 물량 증가
• 이는 환율을 일정 수준 이상에서 제어하는 효과
즉, 단기적으로 환율 상단이 자연스럽게 눌리는 구조적 환경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6. 서울 외환시장 거래량: 114억 7500만 달러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한 거래량은 총 114억 7500만 달러로 전일 수준과 유사했습니다. 거래가 활발하게 유지되었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심과 리스크 관리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환율 등락에 따라 단기 환헤지, 수출입 계약 조정 등 증가
• 시장 유동성은 안정적으로 유지
7. FOMC 회의 앞두고 야간 시장은 관망세 예상
이날 밤(한국시간 기준 다음날 새벽 3시)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야간 시장에서는 거래 규모와 변동성이 제한될 가능성이 큽니다.
• 기준금리 유지 예상
• 인플레이션 및 금리 전망 관련 힌트가 핵심 변수
• 시장은 관망 분위기 속 조용한 밤 예상

8. 결론: 환율, 단기 고점 진입 속 제한적 상승 흐름
2025년 6월 18일의 환율 흐름은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단기 급등 → 시장의 반응 → 자금 유입 및 네고로 조정이라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1380원 돌파는 어려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1370원대는 시장에서 자율적인 조정 장치가 작동하는 구간입니다. 이처럼 환율의 흐름은 단기적인 뉴스와 중장기적인 구조가 상호작용하는 복합적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 블로그 독자에게 제안하는 요점 정리
• 환율 1380원 터치 후 하락, 1369.4원 마감
• 중동 긴장감 + 미국 NSC 소집이 상승 견인
• 달러 약세 전환,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하락 전환
• FOMC 앞두고 야간장 변동성 축소 예상
• 1370원대는 고점 인식…수출 네고 물량 집중
• 단기 환율은 1355~1375원 박스권 흐름 예상
지정학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실시간으로 크지만, 환율은 이후의 조정 과정까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정확한 흐름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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