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야기

2025년 5월 12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Geld케빈 2025. 5. 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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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2일 환율 분석] 미중 관세 공동성명 기대감 속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유지…장 마감 후 1411원까지 상승


2025년 5월 12일,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한번 1400원대를 넘어 마감하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날은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회담 이후 공동성명 발표가 예고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확대되었고, 이에 따라 환율은 장 마감 후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며 1411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환율 흐름은 단순한 수급 이슈를 넘어,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인 미중 양국 간의 관세 협의가 금융시장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영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1402.4원으로 마감…이틀 연속 1400원대 유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인 1400.0원보다 2.4원 오른 1402.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1400원대를 유지한 결과로, 외환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오전 8시 개장 직후에는 역외 환율 반영으로 1395.0원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전날 종가보다 5.0원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날 새벽 2시에 기록된 마감가(1399.8원) 기준으로는 4.8원이 하락한 수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장중 1392.1원 저점 → 1406.2원 고점…반등 후 상승세 강화


개장 직후에는 낙폭이 확대되어 1392.1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미중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전 10시께 다시 1400원대를 회복한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 오후 12시 18분께 1406.2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후에도 환율은 1400원 이상을 유지하며 거래되었고, 장 마감 이후에는 1411원까지 추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 종료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 내용을 확인하고 달러 수요를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미중 공동성명 발표 예고…시장에 경계감 확대


이날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입니다. 주말 동안 진행된 회담 후, 중국은 양측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 모두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언급하며 관세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국내 증시 역시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시장 안정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일반적으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결제 수요 및 반발 매수로 환율 상승 전환


장 초반에는 협상 기대감이 우세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제 수요가 늘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수출입 기업들이 결제 목적으로 달러를 매입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율 상승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결제 수요는 특정 시점에 몰리기 쉬워 단기적인 환율 급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날 역시 이러한 수급 요인이 오후 환율 상승세를 이끈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공동성명 내용 공개 후 환율 1411원 기록


장 마감 이후 미국과 중국은 공동 발표를 통해, 향후 90일간 일부 관세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관세전쟁의 실질적 완화로 해석되며 시장에 강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환율은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 29분, 1411원까지 추가 상승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외환시장은 선행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발표가 더해질 경우 야간장에서의 환율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달러 강세 지속…달러인덱스 상승, 위안화 강세·엔화 약세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새벽 3시 22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101.26을 기록했으며, 이는 장중 100선에서 반등한 결과입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하고, 관세 완화가 글로벌 경제 회복에 긍정적이라는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한편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하락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를 기록하며 엔화는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아시아 시장 전반의 불균형한 통화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진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외환 거래량 123억 5600만달러…관심 집중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거래된 외환 거래량은 총 123억 5600만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거래가 이어졌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미중 공동성명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속에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과 긴장감을 반영합니다.


사진참조: 네이버 환율


전망 및 대응 전략


앞으로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추가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큰 폭의 변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90일 유예기간 동안 실제적인 추가 합의가 도출될지 여부가 핵심입니다. 만약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질 경우 환율은 안정화될 수 있으며, 반대로 협상이 결렬되거나 불확실성이 재부각될 경우 다시 급등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개인 투자자와 기업 모두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제 시기 조절, 외환 헤지 전략, 달러 보유 비중 조절 등을 통해 변동성 확대에 대한 방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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