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 –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2025년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 –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경기도 이천은 예로부터 고품질의 흙과 뛰어난 도자기 제작 기술을 보유한 전통 도자의 본고장으로,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가치를 지닌 ‘도자 도시’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이천에서 열리는 도자기 축제는 이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도예가들의 예술혼이 담긴 특별한 문화축제로, 2025년 제39회를 맞이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천 도자기의 역사적 배경
이천에서 도자기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효양산, 장동리, 설봉산성 등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토기부터 삼국시대의 기와와 옹기까지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증명됩니다. 특히 무문토기와 같은 오래된 유물들은 이천이 청동기시대부터 활발하게 토기를 제작해온 유서 깊은 지역임을 보여줍니다.
조선시대에 이르면 도자기의 중심지로서 더욱 명성을 얻게 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는 이천의 특산물로 도기가 언급되어 있으며, 사기막골, 해월리, 마옥산 등은 실제로 가마터가 있었던 곳으로, 이 지역 도공들은 광주분원에까지 공역을 나갔을 정도였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이후, 도자 산업이 쇠퇴기를 맞기도 했지만, 1965년 한일협정 이후 일본 관광객들의 증가로 전통 도자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가마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1980년대에 이르면 한국전승도예협회 설립과 함께 보다 체계적인 전통 도자기 산업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 개막식과 주요 행사
2025년 4월 25일(금) 오후 5시,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 대공연장에서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을 주제로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립니다.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의 콜라보 퍼포먼스, 성공기원 다례제, 경기도지사 축사, 글로벌 창의도시 네트워크 참여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윤도현밴드(YB)의 열정적인 무대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축제 속 특별한 이벤트
① 명장 워크숍
이천 도자기 명장들이 직접 시연하는 도자기 제작 퍼포먼스는 4월 25일부터 27일, 5월 3일부터 6일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됩니다. 관람객들은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예술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② 대형 도자기 제작 퍼포먼스
10시부터 18시까지, 명장들이 직접 대형 도자기를 빚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도자기 제작의 웅장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③ 불꽃 속의 예술 – 노천소성 체험
전통 방식인 노천소성으로 도자기를 굽는 장면은 화려한 불꽃과 함께 장관을 이룹니다. 4월 25일부터 27일, 5월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불지피기 시연은 오후 3시까지 이루어집니다.
④ 명품 도자 소성 작품 경매
노천소성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을 실제로 경매에 부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⑤ 화덕 쌀빵구이 나눔 행사
따뜻한 전통 가마에서 갓 구운 쌀빵을 나누는 이 행사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어, 축제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도자기와 예술, 문화의 만남
축제는 단순한 전시와 판매를 넘어 도자기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도예가들과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져 도자기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며, 물레 체험, 대형 도자기 소원 글쓰기, 도자기 그림 그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 도자기부터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제품까지 전시·판매되는 마켓은 도자기의 다양성과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학술 세미나, 공모전, 공연 등이 함께 열려 도자기와 관련된 깊이 있는 문화적 소통도 가능하게 합니다.

지역경제와 문화교류의 허브
이천도자기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국 도자기의 국제 경쟁력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도예가와 상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과의 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 도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후세에게 도자기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승하는 이천도자기축제는 그야말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예술의 축제입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흙과 불,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예술의 향연입니다.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천에서 도자기의 색과 이천의 빛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천도자기축제 #2025이천도자기축제 #이천여행추천 #도자기체험 #이천도자예술마을 #사기막골도자기축제 #이천축제일정 #경기도축제 #전통도자기 #이천도자기판매 #도자기명장워크숍 #불꽃속의예술 #노천소성체험 #이천핫플레이스 #YB축하공연 #도자기공예체험 #이천가볼만한곳 #이천문화행사 #도자기축제이벤트 #이천체험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