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4일 환율 및 매매기준율
사진 참조: 서울외국환중개소
2023년 12월 14일 원 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4.5원 하락한 1295.4원으로, 매매기준율은 0.8원 상승한 1316.5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며 달러화 약세에 환율이 하락하였습니다.
오늘 새벽 미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점 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에서 내년말 금리 수준을 연 4.6%로 예상했다. 지난 9월 5.1%로 잡은 전망치에서 0.5% 포인트 낮춰 잡았다. 이로써 내년에 기준금리를 두 번 가량 내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 세 번 정도 인하할 수 있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라며 “금리 인하 시점이 언제인 지를 고려하는 상황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는 ‘경기 침체를 피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냐’는 질문에 “경기 침체 가능성은 항상 있지만 가능성은 적다"라고 답했다. 다만 “경제는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라며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준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하자 금리, 달러화 등 안전자산은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2분 기준 102.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수준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달러 약세에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0엔대까지 하락하며 지난 7월 말 수준까지 떨어졌다.
위험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 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200억 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300억 원대를 사들였다. 전날 순매도에서 전환된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6일(7100억 원대)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대 규모로 순 매수한 것이다.
환율은 당분간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저점은 1280원 수준으로, 다음 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수정 여부에 따라 환율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 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0억 8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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